부실한 경제 정책·정치적 양극화가 신용등급 강등 배경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1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B’에서 ‘B-’로 한 단계 낮췄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S&P는 베네수엘라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S&P는 이날 성명을 통해 베네수엘라의 변덕스러운 경제 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부의 유동성 압박과 정치적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베네수엘라의 현재 상황이 유가에 대한 베네수엘라 정부의 의존도를 악화시키고 부정적 충격에 대응할 능력을 약하게 할 것이라면서 등급 강등의 배경을 설명했다.
S&P는 정치적 양극화가 계속되고 경제적 왜곡이 확대돼 앞으로 2년 내에 베네수엘라 정부 부채를 둘러싼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고 ‘부정적’전망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