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환율, 1050원선 횡보…FOMC 앞두고 조정장세

입력 2013-12-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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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20분 현재 1053.6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이날 역외(NDF) 환율 상승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052.5원으로 출발했다.

미국 소매판매 지표 호조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지난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늘어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6%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지난 10월 소매판매도 0.4%에서 0.6%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이에 따라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의 점진적 축소)이 실시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약해지고 있다.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지속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환율은 오는 17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장성택 사형 집행으로 북한 관련 리스크가 부각될지 주목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눈에 띄는 당국의 개입은 없지만 강한 개입 경계로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다”며 “전날 외국인이 60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도한 가운데 다음주 FOMC를 앞두고 외국인 주식 매도세가 이어질 지 주목된다”고 말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FOMC를 앞두고 단기 모멘텀이 없어 달러 지지력이 유지될 것”이라며 “물량 부담은 달러 상승을 제한, 다만 추가 하락도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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