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는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서울시 자치구별 소상공인회장을 비롯한 중소상공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여의도 중기중앙회 본회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25개 자치구별 소상공인회 설립 경과와 주요 활동을 담은 동영상으로 시작했다. 이후 행사에 참석한 중소상공인들이 박원순 시장에게 현장 경영 애로사항을 건의하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사직 종로광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청계천 복원 당시 인근 광장시장 등과 상권연계측면이 고려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진·출입로를 확대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김봉식 동대문구 소상공인회 회장은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대한 안내와 수시 현장애로 접수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소상공인진흥원과 별도로 권역별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설치·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전력난 해소를 위한 동절기 가스난로 보급 확대 지원 △종로지역 도금업 신규 창업 허가 △자동차 관리기업 등록기준 완화 △초중고교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졸업앨범 무상제공 △전면 입찰제 및 투수성능시험제도 폐지 △조합추천 소액수의계약제도 적극 활용을 포함한 15건을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서울시의 경제정책 목표인 상생·민생 경제도시, 산업활력 경제도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현장애로를 귀담아 듣는 것에서 출발한다”면서 “이번 간담회에서 언급된 정책 건의들이 시정에 적극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