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학(57)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신임 사장으로 임명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무보 신임 사장으로 김영학 전 지경부 차관을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강원 춘천 출신인 김 사장은 연세대 법학 박사, 헬싱키 경제경영대학원 국제경영 석사, 성균관대 경영학 박사 등을 수료했다.
김 사장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 산업자원부 에너지자원개발본부장·정책홍보관리본부장, 지식경제부 기획조정실장·산업경제실장 등을 거쳐 지난 2009년 1월부터 2010년 8월까지 지경부 제2차관을 역임한 바 있다.
김영학 사장은 이와 관련 "최근 미국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 엔저심화 등 어려운 대외여건 하에 우리기업의 수출과 투자를 증진하고, 무역보험공사를 우리나라의 핵심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김 사장의 취임식을 실시한다.
한편 앞서 무보 사장추천위원회는 김 전 차관을 비롯해 정태윤 전 무보 부사장, 권일수 전 무보 부사장 등을 주무부처인 산업부에 추천했다. 이후 청와대가 이들에 대한 인사 검증을 실시했고 최종적으로 산업부 장관이 김 전 차관을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