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위시 트리로 새해소망·이웃사랑 함께 나눠요”

입력 2013-12-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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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직원들이 과천 코오롱 본사에 설치된 재고 의류로 만든 위시트리에 성공퍼즐 저금통을 기부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코오롱)
코오롱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이용한 이색적인 기부 행사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12일 코오롱에 따르면 경기도 과천시 코오롱그룹 본사 로비에는 최근 ‘위시 트리(Wish Tree)’로 이름 붙여진 특이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돼 있다. 일반 트리가 아닌 재고 의류를 활용한 리사이클 장식물이다.

의류로 몸체를 감싸고 상단 원형 구조물에 열전사 프린트가 설치돼 트리 앞에 놓인 터치스크린에 소망을 적으면 메시지가 종이에 인쇄돼 눈처럼 아래로 떨어진다. 트리 밑단에는 소망 메시지와 함께 임직원들이 일 년 동안 동전과 지폐를 모은 ‘성공퍼즐 저금통’이 기부되어 쌓여진다.

코오롱 관계자는 “아날로그적 이미지와 디지털 기기가 접목된 위시 트리는 임직원들이 미래의 또 다른 가능성을 상상하고 서로의 새해 소망과 이웃과의 나눔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위시 트리는 코오롱의 남성캐주얼 브랜드 커스텀멜로우 디자이너들과 뉴미디어 작가그룹 하이브(HYBE)가 함께 만들었다

한편 코오롱은 위시트리 전시와 함께 기부캠페인도 펴고 있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은 퍼즐 모양의 저금통을 제작해 임직원들에게 배포했고 모아진 돈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필요한 신학기용 물품을 전달하는 데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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