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주요 자문사들이 산타랠리가 임박한 연말을 맞아 SNS 성장 기대감이 높은 네이버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신규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자문형랩을 판매중인 A증권사에 따르면 9일 현재 브레인, 유리치, 그로쓰힐투자자문 등 성과 상위 자문사들은 삼성전자와 더불어 네이버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거나 신규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최근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실적 개선과 IPO(기업공개) 기대감으로 주가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실제 네이버는 지난 10일 장중 72만원을 넘어서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시가총액도 지난 6일 기아차를 앞질러 6위에 랭크됐다.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현재 23조 6342억원에 달한다.
증시 전문가들도 네이버에 대한 투자의견을 긍정적으로 유지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4년엔 라인 광고 플랫폼의 대중화가 이뤄질 전망이고, 광고주 유입으로 광고 매출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또 라인은 SNS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으로 2014년과 2015년 사이에 기업 공개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네이버를 주요 종목으로 편입한 브레인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자문형 랩은 현재 3개월 기준 5.18%의 성과를 기록, 동기간 코스피(1.28%)를 크게 웃돌고 있다. 다이나믹 헷지전략을 추구해 하락장때 성과 방어가 뛰어난 그로쓰힐투자자문도 네이버에 대한 비중 전략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