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인수 ING생명...생보업계 변화 일으킬까?

입력 2013-12-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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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논란이 지속됐던 MBK파트너스의 ING생명 인수에 대해 금융당국이 11일 승인했다. 중견 보험사인 ING생명이 MBK로 인수되면서 내년부터 영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생보업계에 적지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총자산 23조3327억원, 수입보험료 3조7365억원의 ING생명은 외국계 보험사들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기록중이다.

올해 회계연도 상반기(2013년 4월~9월) 기준 수입보험료(일반+특별계정)는 1조 9081억원으로 업계 8위권이다.

하지만 지난 2011년 11월말 매물로 나와 2년여 동안 경영이 정상화되지 않아 우수한 설계사가 이탈했고, 순익은 2011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3월)에 2410억원을 기록했으나 2012회계연도엔 1993억원으로 감소하는 등 타격이 있었다.

MBK는 일단 경영 정상화와 더불어 MBK는 신상품 개발 등 영업활보 개척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ING생명이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경우 5위~10위까지의 순위에 변동이 생길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9월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미래에셋생명이 2조3294억원을 기록해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한생명 2조 2558억원, 동양생명 2조903억, ING생명 1조9081억원 등의 순이다.

업계 관계자는 “MBK가 인력을 확충하는 등 영업에 박차를 가한다면 생보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업황이 어려운 와중에 ING생명이 본격 궤도에 오르면 순위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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