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호 하나마이크론 대표 “브라질 반도체 시장 공략…내년 매출 3000억 달성”

입력 2013-12-1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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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첨단 반도체 패키징 기술력을 바탕으로 브라질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해 내년 3000억 매출을 달성하겠다”

최창호 하나마이크론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제혜택을 비롯한 브라질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하나마이크론의 첨단 반도체 패키징 기술 경쟁력을 갖춘 HT 마이크론을 통해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HT마이크론은 하나마이크론과 브라질 현지 회사 파리츠가 올 4분기 리우그란데두술 지역에서 총 12만2000㎡ 규모의 공장을 완공했다. 하나마이크론이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제공하고 파리츠가 현지 마케팅 및 인력관리 등을 맡는 구조다.

하나마이크론은 브라질 현지 공장 완공 이후 HT마이크론이 고속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대표는 “HT마이크론은 하나마이크론의 반도체 패키징 기술 경쟁력 이전을 브라질 내 경쟁사 대비 디램(DRAM) 모바일디램(Mobile-DRAM), e-MMC, e-SSD 등의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생산량 53% 증가, 매출액 59% 증가, 영업이익 51%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달로 예정됐던 자회사 하나머티리얼즈의 코스닥 상장을 잠정 철회에 대해선 “시장 상황상 회사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마이크론은 HT 마이크론을 통한 사업 진행 외 플립칩(Flip Chip), TSV(실리콘관통전극), 플렉서블(Flexible) 패키징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며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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