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활용이 기업 성패 가른다

입력 2013-12-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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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9000억~1조3000억 달러 아낄 수 있어

기업들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조직관리의 수평화를 위해 사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해 12억 달러에 야머를 인수했다. 야머 외에도 자이브와 세일즈포스닷컴의 채터 등은 SNS를 통해 전 세계 직원들을 연결시키고 있다.

기업 관리자들은 이를 통해 직원들이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 누구와 대화하고 있는지를 감시할 수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글로벌컨설팅업체 맥킨지글로벌인스티튜트는 기업들이 소셜네트워크를 사용해 연간 9000억~1조3000억 달러를 아낄 수 있다고 추산했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기업들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이용한 마케팅에 집중하기 때문에 소셜미디어 가치의 80% 정도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담 피소니 야머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세계는 거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했으나 기업은 계급화를 유지하면서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그래햄 야머 고객성공책임자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역시 내부 소셜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소셜네트워크는 지식을 가진 사람을 찾아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나단 롤린스 자이브 생산성 부대표는 “기업들이 소셜네트워킹을 사용하면서 생산성을 평균 15% 향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터 커피 채터 플랫폼리서치 부대표는 “제너럴일렉트릭(GE)이 기계 작동 오류에 빠르게 응답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를 사용한다”면서 “제트 엔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1주일이 걸렸으나 현재 전문가를 바로 찾을 수 있어 1분만에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SNS분석업체 데이터시프트는 기업 SNS시장은 큰 기회라고 평가했다.

닉 할스테드 데이터시프트 설립자는 “기업들의 SNS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으로 데이터시프트는 10억 달러 가치의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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