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나눔] 씨티은행, 15년간 몸에 밴 ‘희망의 집짓기’

입력 2013-12-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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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해피타트와 파트너십…1000여직원 참여 25가구 건설

씨티은행을 대표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꼽으라면 단연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이다.

직원들은 의미 있는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7~8월에 집짓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다 참여자인 하영구 행장을 비롯해 임직원들의 호응과 참여 속에 집짓기 봉사활동은 씨티은행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씨티은행은 지난 1998년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한국해비타트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후 15년간 총 1000여명의 임직원 자원봉사를 통해 광양, 삼척, 대구, 군산, 태백, 춘천, 대전, 인제 등에 총 25세대의 ‘희망의 집’을 지었다.

그 동안 씨티재단(Citi Foundation)과 씨티은행이 건축을 위해 지원한 금액은 약 18억4000만원에 이른다. 올해도 씨티재단 후원금 21만4000달러를 비롯해 씨티은행 후원금 1억원 등 총 3억4400만원 가량을 희망의 집짓기 및 무주택 저소득층을 위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매년 여름휴가를 집짓기 활동 참여로 보내온 하영구 행장은 올해도 작업현장에서 보냈다. 지난 7월 강원도 춘천시 동면에서 일주일간 진행된‘씨티가족 희망의 집짓기’행사에 임직원들과 함께 참여한 하 행장은“매년 직원들과 함께 작업현장에서 땀 흘리며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서 여름만 되면 항상 기다려지는 활동”이라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씨티은행은 무주택자들을 위한 집을 짓는 데 그치지 않고 지난해부터‘홈파트너 경제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저소득 무주택자(예비 홈파트너)들이 자신의 경제 상황에 맞게 소비와 지출을 관리하고 ‘내집 마련’의 첫걸음인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해 경제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홈파트너 경제교육은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합리적인 가정경제를 위한 기본이론 교육부터 1대1 맞춤식 재무 설계까지 건강한 가정경제 운영을 위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시행 첫해인 지난해에만 천안, 아산, 춘천, 군산, 양평 지역에 거주하는 약 500여명의 홈파트너들이 이 과정을 수료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씨티은행은 해비타트와 함께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 대상과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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