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본격화 ‘매수’ - HMC 투자증권

입력 2013-12-11 07:44

김희진 기자 heej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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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11일 한섬에 대해 패션 업황 회복과 공격적인 경영으로 2014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민간소비 회복에 따른 패션 업황 개선과 함께 한섬의 성장 전략이 맞물리면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보다 각각 15.8%, 20.2% 증가한 5510억원과 8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다”고 말했다.

그는 “패션 업황은 지난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4분기에도 그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고가와 중저가 브랜드별 양극화 속에서 내년 부유층을 중심으로 한 소비회복이 가능할 전망이어서 한섬 영업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섬은 2014년에도 △신규 브랜드 론칭 △라인 익스텐션 △유통 채널 다각화 등 본격적인 성장전략을 구사해야 할 전망이며 밸류에이션(valuation) 수준도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