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한진해운이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등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10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자 신청을 받고 있다. 희망퇴직 대상은 40세 이상 또는 10년 이상 근속한 직원으로 퇴직금 이외 최대 통상임금의 18개월 어치를 지급받을 수 있다.
한진해운은 인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희망퇴직 대상자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한진해운의 한 관계자는 “국내 직원 뿐 아니라 해외 주재원 수도 2명 이상인 경우는 1명으로 줄이는 등 해외 인력도 감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