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술잔 대신 책을… " 독서 마케팅 나서

입력 2013-12-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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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오면 걱정부터 앞서는 이들이 많다. 송년회 등 각종 모임에 참석하다 보면 힘든 술자리가 잦아지는데다 지출에 대한 부담도 커서 스트레스가 쌓이기 마련이다. 이럴 땐 외식업계에서 펼치고 있는 도서 이벤트를 통해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을 읽으면서 차분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는 성인 독서시간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다는 통계에 따라 독서 붐을 조성하고 책 읽기 생활화를 지원하기 위해 출판그룹 길벗과 손잡고 ‘하루 30분 스마트폰 꺼두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에 신청글을 올리면 여행작가 5명이 지역별 최상의 드라이브 코스와 맛집·숙소 등을 소개하는 ‘자동차 주말여행 코스북’과 질병 치유와 인체의 자연 치유력을 높이도록 공간을 설계하는 내용을 담은 ‘공간이 마음을 살린다’를 증정한다.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한 해를 돌아보며 다가올 새해를 차분하게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일상에 지친 고객들의 심신을 안정시키고 시야와 안목을 넓힐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학동네와 함께 매월 ‘리딩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이디야커피는 이달 22일까지 블로그에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댓글로 남기면 현대 히브리 문학의 거장인 아모스 오즈의 ‘친구사이’를 증정한다. ‘친구사이’는 복잡하면서도 아주 단순한 인간의 감정, 즉 욕망, 결핍, 고립, 외로움에 초점을 맞춰 인간사회라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삶의 단면들을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그려낸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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