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와나' 윤아의 19금 인터뷰+윙크작렬 이범수, 이렇게 웃길 줄이야 "웃음 폭탄 장착"

입력 2013-12-1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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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이범수와 윤아, 윤시윤, 채정안, 류진 등이 출연하는 ‘총리와 나’의 첫 걸음이 상쾌하다. 웃음과 가족애 두 가지 무기를 장착하고 올 겨울, 유쾌한 웃음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안겼다.

9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총리와 나'(극본, 김은희 윤은경, 연출 이소연) 1회는 국무총리 내정자 권율(이범수)과 어리버리한 스캔들뉴스 기자 남다정(윤아)의 황당무계한 첫 만남과 악연이 빠른 전개로 그려졌다.

'총리와 나' 첫 시작은 코믹 살벌한 무림고수로 변신한 이범수와 윤아의 반전모습이었다. "나에게만큼은 너무나 잔인하고! 참으로 포악하며! 끔찍할 만큼 냉혹했던 이 남자!! 이 남자와의 말도 안 되는 계약결혼의 시작은..." 총리 부인 남다정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 '총리와 나'는 첫 시작부터 '달달'과는 거리가 먼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관계를 드러냈다. 그리고 이범수와 윤아의 살벌한 눈빛과 함께 펼쳐진 것은 무림 대결에서는 표창을 날리는 이범수를 피해 와이어를 타고 허공을 나르는 윤아의 모습이 사뭇 진지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코믹연기의 대가 이범수와 상큼 발랄한 윤아의 천연덕스러운 코믹연기가 빛을 발한 장면은 바로 19금 인터뷰다. 집요한 다정의 스토커 행동에 환멸을 느낀 권율은 결국 자신의 차에서 인터뷰를 허락한다. 절호의 기회를 얻은 다정은 연신 "총리님"이라고 부르는 다정에게 권율은 "총리 아니야. 내정자"라며 '총리 내정자'임을 인식 시켜준다.

그러나 이어 다정은 "아 권내정자님. 내정자? 내정자?"라며 19금 멘트를 날리고, 이어 "어감이 영 이상한데요? 아무래도 그냥 총리님이라고 하는 게 낫겠어요. 어차피 되실 거잖아요?"라며 수습해 보지만, 권율은 남다정을 가차없이 경찰서에 '스토커'로 입건시키기에 이른다.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장면은 바로 이범수의 닭살 윙크였다. 권율 내정자의 아들 권만세(이도현) 납치범이라는 오해를 풀은 다정은 그 덕분에 권율 내정자와 인터뷰를 무사히 마치게 된다.

커다란 장미꽃 다발을 들고 다가온 권율은 "남다정 기자, 당신을 국무총리 공보실로 정식 스카웃 하겠어" 라는 멘트와 함께 윙크 콤보를 날리는 것. 그러나 이것은 아쉽게 다정의 꿈임이 드러나며 향후 다정의 아름다운 이상과는 달리 꼬이고 꼬인 현실을 직면하게 될 것을 예감케했다.

방송 첫 회부터 웃음을 터트리며 권율 내정자와 다정의 멜로를 선보인 '총리와 나'는 웃음뿐만 아니라 안타까운 가족애 그리고 총리 수행과장님 강인호(윤시윤)와 권율, 기획재정부 장관 박준기(류진)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과거까지 보여주며 탄탄한 스토리를 이어갔다.

‘총리와 나’의 첫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총리와나' 오랜만에 본방사수 드라마가 생겼어요. 배우들 연기도 좋고 존잼이에요. 보면서 빵터짐!" "윤아 능청스러운 연기와 믿고 보는 이범수씨 연기 대박!" "'총리와 나' 시청률, 윤아 되게 능청스러운데 귀여움" "총리와나 시청률, 이범수랑 윤아 케미 생각이상으로 잘 어울려서 놀랐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총리와 나'는 시청률 5.9%(닐슨코리아, 이하 동일)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출발을 알렸다. 이는 전 작품인 '미래의 선택' 마지막회 시청률인 4.1%보다 1.8%P 상승한 시청률로 향후 시청률 상승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의 코믹 반전로맨스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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