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현대건설에 대해 4분기 실적 안정성을 확보한데다 내년 상반기까지 긍정적인 수주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건설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1%증가한 4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0.1%증가한 227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4분기 실적이 안정성을 확보한 가운데 해외수주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의 수주는 현재 16조원으로 연간목표(22조2000억원)의 달성률 72%를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1조5000억원 규모의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수주를 포함해 2주만에 5조원의 추가수주를 달성 중”이라며 “또 알제리발전(12~14억 달러)외에 우즈벡 GTL(30억 달러)도 연내 기대 프로젝트다. 사측은 연말까지 신한 추정치 18조원을 상회하는 20조원 수주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시장 개척에 따른 수주 기회 확대 및 실적 안정성 확보로 삼성물산에 이어 차선호주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