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나눔]포스코 다문화카페 ‘카페오아시아’… 이주여성 정규직 채용

입력 2013-12-0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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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4층에 위치한 사회적협동조합 카페오시아에서 다문화 가정 여성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임직원이 기본임금의 1%를 기부하는 1% 나눔운동뿐 아니라 다문화 가정과 대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사회공헌도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4층에 위치한 카페오아시아 포레카점에는 태국과 캄보디아에서 온 3명의 결혼이주여성들이 바리스타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월급은 많지 않지만 아르바이트가 아닌 정직원으로 4대보험에 가입되고, 상여금과 퇴직금은 물론 식비까지 제공되고 있다.

다문화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준 카페오아시아 1호점(포레카점)은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포스코가 직원들의 휴식공간을 카페오아시아에 무상으로 제공했고 고용노동부는 올해 1월 카페오아시아 포레카점을 첫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인가했다.

카페오아시아의 커피 한 잔 가격은 1500원, 팥빙수는 3800원으로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지금은 포스코센터뿐 아니라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포스코P&S에도 카페오아시아가 입점해 있다. 카페오아시아는 앞으로 원재료 공동구매, 공동마케팅, 경영지원, 카페 창업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포스코는 대학생봉사단도 운영 중이다. 2007년 창단한 대학생봉사단 ‘비욘드(Beyond)’는 매년 대학생 100명을 선발,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는 글로벌 진출 확대에 따라 포스코와 출자사가 진출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활동, 인도네시아 긴급구호센터 개설, 파키스탄 수해 구호품 전달, 태국 수해 성금 및 터키 지진피해 성금 전달, 인도·방글라데시·라오스 등 아시아 구순구개열 환자 수술 지원 등을 전개했다.

2010년부터는 전 세계 포스코패밀리가 진출 지역에서 일주일 간 봉사활동을 펼치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시작했다. 첫해 19개국 151개사 4만4066명이던 것이 2012년에는 22개국 183개사 4만9197명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올해 진행된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에서는 22개국에서 5만3000명이 참여해 인재양성, 다문화가정 지원, 환경, 지역사회, 문화 보존 등 포스코의 사회공헌 중점 5개 영역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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