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마트빔’ 5만대 판매 기록

입력 2013-12-0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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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앱세서리 형태의 초소형 프로젝터(PICO Projector) ‘스마트빔’의 판매실적이 누적 기록으로 5만대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5만대 판매기록 달성은 지난 해 9월 판매를 시작한 이래 15개월 만에 이룩한 대기록으로 규모가 크지 않은 초소형 프로젝터 시장에서 월 평균 3000대 이상을 꾸준히 판매한 기록이다.

특히 올해 3분기에는 월평균 6000대 이상을 판매하며 전 분기 대비 약 두 배 가까운 실적으로 급속 성장하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

높은 휴대성과 기존 빔프로젝터 보다 저렴한 20~30만원대의 비용에 △250편의 애니메이션 제공을 통한 어린이 교육 △가정 내 영화감상을 위한 홈시어터 △스터디 그룹 및 소모임 활동 보조 등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도록 해 대중성을 확보한 것이 스마트빔의 인기 비결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꾸준한 해외 판매도 이뤄지고 있다. 올해 초 유럽의 대형 IT기기 유통업체인 독일 롤라이사에 500대 납품을 시작으로 일본, 프랑스, 대만, 싱가폴 등 7개국에 약 8000 여대의 수출실적을 올리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전세계 약 300개 이상의 유통업체들이 참가한 우수 IT기기 전시회인 ‘디스트리 아시아퍼시픽 (Distree APAC) 2013’ 에서 ‘혁신제품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어 내년 해외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SK텔레콤 박철순 컨버전스 사업본부장은 “지난 해 2~3만 정도였던 국내 피코프로젝터 시장 규모가 스마트빔의 인기로 약 두 배 가까이 성장하는 등 프로젝터 대중화 시대가 열렸다”며 “스마트빔이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신제품 생산, 유통채널 다변화와 더불어 스마트빔 전용 컨텐츠 추가에도 노력해 국내외 스마트 앱세서리 시장을 주도하는 대표 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스마트빔’ 판매 5만대 돌파 기념 및 새해를 맞이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클럽 옥타곤, 가로수길 등지에서 스마트빔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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