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프로데뷔 첫 우승(1보)

입력 2013-12-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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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리디아 고(16ㆍ고보경)가 프로데뷔 첫 우승을 장식했다.

리디아 고는 8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장(파72ㆍ63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4 시즌 개막전 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총상금 80만 달러ㆍ8억46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유소연(23ㆍ하나금융그룹), 박인비(25ㆍKB금융그룹)를 밀어내고 우승컵을 들었다. 우승상금은 15만 달러(1억5800만원)다.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던 리디아 고는 2번홀(파5)부터 3홀 연속 파로 막으며 안정을 찾았다. 곧 이은 5번홀(파4)과 6번홀(파5)에서는 연속 버디를 낚으며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도 안정적인 플레이가 이어졌다. 특히 10번홀과 11번홀(이상 파4)에서는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유소연과 공동 선두가 됐다. 13번홀(파4)에서는 비록 한타를 잃었지만 16번홀(파4)에서 다시 한타를 줄이며 유소연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유소연은 10번홀 보기에 이어 14번홀(파3) 더블보기, 16번홀 보기 등 후반 들어 난조를 보이며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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