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한국, 경기 일정과 이동거리도 적절...러시아전이 분수령 될 듯

입력 2013-12-07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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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상대팀이 결정됐다.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라운드에서 한국이 상대할 팀들은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 등이다.

조추첨과 함께 경기 시간과 장소도 함께 결정됐다. 한국은 2014년 6월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중남부 지역인 쿠이아바에서 벌어지는 러시아전은 한국의 16강행을 좌우할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객관적 전력상 벨기에가 가장 강하다고 볼 때 러시아를 상대로 첫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16강 진출 가능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두 번째 경기는 23일 새벽 1시 포르투 알레그리에서 알제리와 치른다. 브라질 남부에 위치해 이동거리가 길지 않고 경기장 환경도 나쁘지 않다. 최악의 경우 시차까지 있는 장소에서 경기를 할 수 있었음을 감안하면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피로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러시아와 알제리를 상대로 2승을 거둔다면 벨기에전에 대한 부담은 크게 줄어든다.

벨기에와는 조별라운드 경기들 중 가장 마지막으로 치른다. 27일 새벽 5시 상파울루에서 대결한다. 벨기에가 절대 이길 수 없는 강력한 팀은 아니지만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러시아전과 알제리전 경기 결과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상파울루는 포르투 알레그리와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 한국으로서는 무난한 경기 일정표를 받아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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