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열풍에 화가모자-떡볶이코트 인기 "복고패션 살아있네"

입력 2013-12-06 11:32

김민정 기자 mj_ki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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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응사’ 열풍속 3040 캐주얼룩 인기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 열풍에 복고 패션 아이템도 덩달아 인기다.

‘응답하라 1994’에서 성나정(고아라)은 일명 ‘화가모자’라 불리는 베레모로 멋을 냈다. 울 소재로 만들어진 베레모는 짧은 스커트에 매치하면 경쾌한 느낌의 캐주얼룩을 연출할 수 있다. 삼천포(김성균)는 단추 부분이 떡볶이 떡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어 이름 붙여진 ‘떡볶이 코트(더플코트)’를 입고 1990년대 패션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더플 코트’는 일반적인 코트보다 한층 캐주얼하면서도 클래식해 보여 젊은 남성들의 비즈니스룩에 색다른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야구부원인 칠봉(유연석)이 자주 입는 팀 유니폼인 야구점퍼도 인기다. 울 혼방 소재로 겨울에 입어도 따뜻한 야구점퍼는 빅 사이즈 크로스백과 함께 매치하면 20년 전 패션이 재현된다. 캉골 관계자는 “과거를 주제로 한 드라마가 유행하면서 그 시절 유행했던 패션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더플 코트나 베레모 등 유행을 크게 타지 않으면서도 오래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다면 개성 있는 빈티지룩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