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미 경제성장률 수정치 상승은 무의미”-현대증권

입력 2013-12-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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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6일 올해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수정치 상향조정은 재고 투자 확대로 무의미하다며 오는 7일 발표되는 노동부 고용지표가 연말 산타랠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미국 실질 GDP(수정치)는 전분기대비 3.6% 성장하며 시장예상치(3.2%)를 상회한 가운데, 잠정치인 2.8% 성장에 비해 0.8%포인트 상향조정 됐다”며 “3분기 미 경제성장률의 큰 폭 상향 조정은 대부분 재고 증가에 의해 주도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미 재고는 당초 860억달러에서 1165억달러로 상향 조정되며, GDP 성장기여도가 당초 0.8%포인트에서 1.7%포인트로 0.9%포인트나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미 경제의 진정한 평가기준(재고 제외)인 실질 최종판매는 3분기, 전분기 비해 1.9% 증가하며 2분기(2.1%)보다 낮아진 가운데 잠정치인 2.0% 증가보다도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여지는 없다고 평가했다.

오히려 연말 산타랠리 여부는 11월 미 노동부 고용지표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는 비농업취업자 18만명 증가이다. 이를 큰 폭으로 상회하거나 하회할 경우 산타랠리 가능성은 약화되며 가장 바람직한 경우는 시장예상 수준”이라며 “미 연준 테이퍼링이 단기 조정 우려를 주고 있지만, 온건한 통화긴축이 확인되면 실적장세가 도래할 것이라는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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