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라자드, 코웨이 차익실현 나섰다

입력 2013-12-06 08:47수정 2013-12-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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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초부터 1700 차례 매도 1800억 챙겨

코웨이의 주요주주인 라자드에셋 매니지먼트가 올해 들어 지분을 꾸준히 줄이고 있어 시장의 관심을 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라자드에셋 매니지먼트는 코웨이 지분 3.76%(289만4829주)를 장내 매도했다.

이로써 보유 지분은 9.67%(745만5491주)에서 5.91%(456만662주)로 줄었다. 라자드에셋은 지난 10월 초부터 11월 말까지 총 1757차례에 걸쳐 매도에 나섰다. 매도 단가는 5만8172원~6만6754원대로 1800억원 가량을 현금화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3월 라자드에셋은 3년여 만에 지분 매각을 재개했다. 라자드에셋은 3월 14.50%(1117만9586주)에서 1.68%(129만1718주)를 줄인데 이어 5월 1.59%(122만9461주) 지분을 장내 매도했다.

지난 10월에는 코웨이 지분율을 10% 밑으로 낮췄다. 라자드에셋은 지난 10월 보유 지분을 11.23%(865만8407주)에서 1.56%(120만2916주)를 매도, 보유 지분이 9.67%(745만5491주)로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웅진그룹이 코웨이를 MBK파트너스에 매각할 때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만큼 라자드에셋의 광폭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라자드에셋은 지난 2007년 지분 5.41%로 첫 보유신고를 한 뒤 2010년까지 지분을 꾸준히 늘려 2대 주주로 올라섰다. 당시 매입 단가는 2만7000원~3만4000원선으로 추정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라자드에셋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로 코웨이는 올 들어서만 50%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저점(2만8650원)에서 무려 130%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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