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김연아는 5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이틀째 공식 연습에서 프리스케이팅인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에 맞춰 연기를 펼치며 실전에 대비했다.
김연아는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러시아) 등 다른 4명의 선수들과 함께 연습에 나섰고 이들 중 마지막 순서로 연습에 나섰다. 김연아가 선택한 속 ‘아디오스 노니노’는 아르헨티나의 탱고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작품으로 그는 시니어 데뷔 시즌에도 쇼트프로그램으로 피아졸라의 곡 '록산느의 탱고'를 연기했던 바 있다.
김연아는 두 번의 스핀과 짧은 연결 동작 등을 제외한 모든 연기를 소화했다. 점프를 비롯한 프로그램의 구성은 대부분 변함이 없었다. 트리플 러츠,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 점프 등 많은 점프를 쉼 없이 이어간 그는 마지막으로 스핀을 실시하며 연습을 마쳤다.
김연아는 이후 프로그램의 세부 요소들을 꼼꼼하게 점검한 뒤 연습을 마쳤고 짤막한 기자회견을 한 뒤 경기장에서 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