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하명희 작가 말 한마디에 신혼 단꿈 접고 돌아왔죠”

입력 2013-12-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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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로 컴백

배우 한혜진이 신혼의 단꿈을 접고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로 컴백했다. 한혜진은 2일 첫 방송된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밝고 당차게 살아오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나은진 역으로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오랜만에 연기 복귀로 설레고 긴장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 한혜진은 “나은진은 이제껏 연기해온 캐릭터들과는 굉장히 다른 역할이기 때문에,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시청자들이 나은진 역할을 깊게 공감하고, 그녀의 복잡 미묘한 심리 변화를 이해할 수 있게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는 자세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혜진은 이어 “극중 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이전에 미처 몰랐던 새로운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로 인해 삶을 깨닫고, 결혼관을 다시 정립하며, 인생과 가족의 의미를 알아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 나은진의 이야기가 드라마를 보는 여러분의 삶이고 결혼이며, 인생이고 가족과 같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많이 웃고 함께 울면서 이야기에 공감해 줬으면 좋겠다”고 진솔한 바람을 드러냈다.

한혜진의 말처럼 ‘따뜻한 말 한마디’는 나은진, 김성수(이상우), 유재학(지진희), 송미경(김지수) 등 위기에 빠진 두 부부의 갈등과 그 회복 과정을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부부란 무엇이며, 결혼과 행복한 가정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혜진은 또 지난달 29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남편 기성용과의 애정을 밝혔다. 그녀는 “이 작품의 대본은 결혼 직후 남편(기성용)과의 신혼생활을 위해 영국에 들어가는 날 받았다. 3개월 정도 고민한 작품이다”며 “솔직히 말하면 가정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렇지만 평소 팬이던 하명희 작가의 러브콜에 마음이 흔들렸고, 남편 역시 나를 연기자로 인정해 주며 격려해 줬다. 남편은 나의 가장 든든한 지지자이자 베스트 프렌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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