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자산운용은 한국의 내년 이익성장률이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코스피 역시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델리티운용은 지난 4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 주식시장은 내년 아시아 지역내 시장대비 상대적으로 선전해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의 예상 이익성장률이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델리티운용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전체로는 내년 약 12.2%의 이익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나 한국은 이보다 약 2배가량 높은 수준의 이익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중국시장 다음으로 아시아에서 낮은 수준으로 한국시장 자체의 과거 5년 평균보다도 약 7% 정도 낮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피델리티운용은 “내년에도 전기, 전자, 인터넷의 경우 글로벌 경기회복 수혜가 가장 큰 작용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선, 화학, 철강, 플랜트 등 산업재와 소재 업종에서도 이익 개선의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밖에 글로벌 경기 전망도 매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피델리티운용은 “미국 경제는 양호한 고용창출과 지속적인 주택부문 회복을 나타내고 있고 일본 역시 경제성장을 이루고 유럽 경제도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