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누크헬기, 구입하나…美 "한국, 14대 구매 요청"

입력 2013-12-05 07:44

치누크 헬기

▲이 사진은 본 기사내용과 무관함

우리 정부가 미국 측에 치누크(CH-47D) 헬기 14대를 구매하겠다는 의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연합뉴스는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이 "한국에 CH-47D 모델과 관련 장비, 부품, 훈련, 지원 등을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의회에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매각 대상은 치누크 헬기 14대와 장착 엔진 28개(대당 2개씩)를 비롯해 전술항법장치(TACAN), 레이더 고도계 등을 포함해 총 1억5100만달러(약 1600억원) 규모다.

국방안보협력국은 "이 기종은 현재 주한미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택) 캠프험프리에 추가 공급될 수 있다"면서 "이번 매각은 한국군의 군대이동, 의무후송 등의 역량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누크는 수송 헬기로 전시에 병력은 물론 대포, 보급품, 장비 등을 운송하는 역할을 하며, 화재진압이나 재난구조, 대규모 건설공사 등에도 이용되는 다목적 기종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