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5일 현대로템에 대해 연말 해외 수주만 확인된다면 모멘텀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 5000원을 제시했다.
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서울지하철은 지난 1974년 운행을 개시한 이래 차량교체가 꾸준히 이뤄졌으며, 2014년에는 지하철 2호선, 3호선의 노후 전동차 교체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도시철도 관련 전동차 발주는 계속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 11월 17일 현대로템이 미얀마 폐기물 발전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장로 선정돼 상장 때부터 우려되었던 현대차·기아차 그룹 관련 발주 없이도 해외 플랜트 수주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
이 연구원은 “2013년 연말까지 약 2조원 수준의 신규수주를 기대하며, 철도차량과 플랜트 위주로 수주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투자포인트로 삼아야 하는 시점”이라며 “상장 후 현대로템 주가는 하락추세이지만, 기관투자자 배정물량은 시장에 55만주(당사 추정)정도 출회된 것으로 판단되며, 단기간에 기관투자자 물량 출회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