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경제성장세 완만하고 점진적”

입력 2013-12-05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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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11월 미국 경제가 완만하고 점진적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준은 이날 12개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보고를 취합해 작성한 월간 경제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고용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거나 변화가 없었다”면서 “소비자 지출은 증가했고 소매업체들은 연휴 쇼핑기간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베이지북은 “제조업 활동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속적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자동차와 첨단 기술 산업 부문이 경제성장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연준은 “최근 몇주간 경제활동이 완만하고 점진적인(modest to moderate) 속도로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물가 상승에 대해서는 큰 변화가 없다고 진단했다. 다만 뉴욕 지역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나타났다고 연준은 지적했다.

베이지북은 “주거용 부동산시장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개선됐다”면서 “다가구주택의 건설은 비교적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비거주용 부동산 시장도 안정적이거나 다소 개선됐다고 연준은 평가했다.

이번 베이지북은 오는 17~18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방향 결정의 자료로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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