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후 2시 초미세먼지 ‘주의보 예비단계’(상보)

입력 2013-12-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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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행동요령도 제공

서울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시간 평균 60㎍/㎥ 이상(오후 2시 기준 75㎍/㎥) 2시간 지속돼 2시부로 문자·전광판 등을 통해 ‘주의보 예비단계’를 발령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중국 청도지역에서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발생돼 서풍을 타고 한반도 유입과 국내 연무 및 대기정체현상으로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오염이 가중됐다고 분석했다.

현재 서울 기상현황은 풍속 0.3m/s, 습도 69%, 연무가 발생했다.

연무란 습도 70%미만으로 건조한 먼지나 염분입자가 대기중에 부유하고 있어 뿌옇게 보이는 현상이다.

서울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60㎍/㎥ 이상으로 2시간 지속되어 시민들에게 문자서비스 제공,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 대기환경전광판(13개소), 서울시 기후대기과 트위터(https://twitter.com/seoulcleanair) 등을 통해 ‘주의보 예비단계’과 함께 시민행동요령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초미세먼지 높은 날 시민행동요령으로는 등산, 축구 등 오랜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 및 심폐질환자는 가급적 실외활동 자제하는 것이다. 또 실외 활동시에는 황사마스크, 보호안경, 모자 등 착용하고 창문을 닫고 빨래는 실내에서 건조해야 한다 등도 시민행동요령에 포함된다.

문자서비스를 받기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에서 대기질정보 문자서비스(SMS) 받아보기에서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시는 또 SMS 희망시민과 취약계층인 어르신, 어린이 등을 위해 홀몸노인 돌보미, 교육청 교사 등 약 1만5000명에게 전달했다.

평상시 호흡기 질환이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시민이라면 문자를 통해 외출을 자제하거나 황사 마스크를 미리 착용해 대비하는 등 초미세먼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시는 초미세먼지가 상승할 때 시민행동요령으로는 어르신, 어린이, 호흡기질환자 및 심혈관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교통량이 많은 지역으로의 이동 자제와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황사마스크 착용을 강조했다.

또한 학교에서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후 귀가 시에는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씻는 것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경보 발령이 아니더라도 서울시의 실시간 대기질 정보를 확인하고 싶다면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나 모바일서울(m.seoul), 대기환경정보 전광판을 확인하면 된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주의보 예비단계 발령은 중국발 초미세먼지 유입에 따라 경보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문자서비스 등 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초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적극적으로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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