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미주 서안·대서양' 항로 대폭 확대

입력 2013-12-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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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컨테이너선. 사진제공 현대상선

현대상선은 내년 2분기부터 G6 얼라이언스 소속 선사들과의 컨테이너 부문 협력을 미주 서안과 대서양 항로까지 대폭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상선이 속한 G6 얼라이언스는 아시아-미주 서안에 12개의 서비스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76척의 선박을 투입해 27개 항구를 기항할 계획이다. 또 대서양 서비스에는 약 42척의 선박으로 미국과 캐나다, 파나마, 멕시코,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 위치한 25개 항구를 기항하는 5개 서비스 노선을 운영한다. 새로운 서비스와 항로 운항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얼라이언스 G6는 지난해 구주 항로와 지중해 항로에서 협력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올해 아시아와 북미동안에 이어 미주 서안과 대서양까지 협력을 강화해 아시아, 유럽, 미주 지역 컨테이너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총 240여척의 선박으로 66개 항구를 기항하는 통합 동-서 서비스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된 것이다.

현대상선은 이번 서비스 협력 확대를 통해 서비스 질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주 서안 항로에서는 선박 운항횟수는 약 2배로 늘어나게 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G6의 이번 미주 서안과 대서양 서비스 확대로 화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운송 시간을 단축하게 됐다”며 “각 항로에 가장 적합한 선박을 배치해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G6는 현대상선이 소속돼 있는 TNWA(뉴월드얼라이언스)와 GA(그랜드얼라이언스)가 합쳐져 아시아-유럽 항로에서 2011년 말에 출범한 얼라이언스다. 여기에는 현대상선을 비롯, APL(싱가포르), MOL(일본)과 GA 소속의 하팍로이드(독일), NYK(일본), OOCL(홍콩) 등 6개 해운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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