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수상 마을 1억원 추가사업비 지원
올해 전국 어촌체험마을 중 가장 운영과 서비스가 좋았던 마을은 어딜까. 올해를 빛낸 스타 어촌체험마을 뽑는 전진대회에서 본선진출 12마을이 자웅을 다툰다.
해양수산부는 전국의 어촌체험마을 중 올 한해 동안 운영과 서비스가 우수한 마을을 찾아 시상하는 ‘2013 어촌체험마을 전진대회’를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전남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전국 100개 어촌체험마을 리더와 해당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체험마을 컨설턴트 등 300여 명이 참가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전진대회에서는 서류 심사와 현지심사를 거쳐 올라온 경기 안산시 전곡마을, 전남 함평군 석두마을, 경남 남해군 유포마을 등 12개 어촌체험마을이 현장에서 발표하는 성공사례를 평가해 10개 마을을 우수마을로 선정한다.
우수마을 선정기준은 마을운영의 체계성, 시설수준의 적합성, 서비스 수준, 운영성과 등이다. 해수부는 체험마을 운영을 저해하는 문제점을 찾아 해결한 노력이 돋보이거나 다른 마을에 모범이 될 정도의 발전을 이룬 마을에 높은 점수를 줄 예정이다.
선정된 마을 중 대상 1마을, 최우수와 우수 각 2마을에는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장려 5마을에는 한국어촌어항협회이사장상이 각각 수여된다. 등급별로 1500만~1억원의 추가사업비, 마을리더 해외선진지 연수기회 등이 제공된다.
어촌체험마을 전진대회는 어촌체험마을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자생력을 높이고 각각의 우수사례를 다른 마을로 전파하고자 해수부가 주최하고 어촌어항협회가 주관해 매년 여는 행사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마을노인회·청년회·부녀회가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마을을 운영하고 지역 수산물인 쏙을 브랜드화한 경남 남해군 문항어촌체험마을이 대상을 받아 연간 2만 명 이상의 체험객이 찾는 스타마을이 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강준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올해 수상한 마을을 포함한 우수 어촌체험마을들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마을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홍보·교육을 시행하고 추가사업비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