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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오뚜기의 관계사 풍림푸드는 오는 5일까지 각각 300주, 560주를 장내매도하게 되면서 보유주식 전량을 처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오뚜기의 주요 주주 명부에서 빠지게 됐다.
오뚜기가 지분을 14.3% 보유한 풍림푸드는 지난 2008년 3월에 오뚜기 주식 1만주를 12억9900만원을 들여 첫 매입했다. 지분율 0.29%를 보유하게 됐으며 이후 한 번도 해당 주식을 매매한 적이 없다.
그러나 지난 9월17일부터 풍림푸드가 오뚜기 주식을 처분하기 시작했다. 3개월이 채 되기도 전에 주식 전량을 처분해 총 35억2100만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략 22억원 가량 차익을 남겼다.
풍림푸드가 주당 최고 37만원선에서 최하 33만원 대로 주식을 팔면서 첫 오뚜기 주식을 매입 당시 주가인 12만원대인 것과 비교해 3배 가량 상승한 금액으로 투자금을 회수한 셈이다.
오뚜기 주가는 지난 3년 동안 큰 변동성 없이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올해 초부터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4월 47만원대로 최고점을 찍더니 그 이후부터는 등락을 반복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초 30만원까지 내려갔으나 다시 34만원 대까지 올라온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