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국정원, 북한 장성택 측근 이용하·장수길 11월 중순 처형 확인”

입력 2013-12-0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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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고모부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실각했으며 측근은 공개처형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3일 오후 4시40분 “국정원으로부터 단독 대면보고를 통해 11월 중순 장성택의 오른팔, 왼팔 두 명이 공개처형 당했으며, 그 이후 장 부위원장이 자취를 감췄다”면서 “장 부위원장이 실각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처형된 사람은 장성택 행정부장의 오른팔 왼팔이었던 이용하 행정부 1부부장 그리고 장수길 행정부 부부장으로 두 사람은 11월 중순 공개처형 됐다고 한다”면서 “처형 사실에 대해 북한 군 내부에 공지를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장 부위원장의 실각 사유와 관련해 “아직 파악 중”이라고 정 의원에게 보고했다.

이와 관련해 정 의원은 서강대 김영수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총 정치 국장인 최용해와의 권력투쟁에서 밀린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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