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소름끼치는 인형 복선 ‘고릴라·개·물개만 보면 안다’

입력 2013-12-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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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복선(사진 = 온라인커뮤니티사이트)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 속 숨겨진 복선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응답하라 1994 복선’이라는 제목으로 극중 쓰레기(정우), 칠봉이(유연석), 성나정(고아라)의 삼각관계를 암시한 듯한 방송화면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응답하라 1994’에 등장한 인형을 소재로 고릴라는 쓰레기, 개는 칠봉이, 물개는 성나정이라고 지목하고, 이들 인형의 위치와 행동이 세 사람의 미래를 예측한다고 주장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11회 방송분에서는 개가 물개를 바라보고 물개는 고릴라를 바라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칠봉이가 나정이를 좋아하지만 나정이는 쓰레기를 짝사랑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또 쓰레기가 하숙집을 나갈 당시에는 고릴라 인형이 집 밖에 나가 있는 모습이 포착돼 이 주장에 신뢰를 더한다.

또한 개가 의자 밑에 깔려있는 장면은 12회에서 공개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암시했고, 칠봉이가 그 의자를 치움으로서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입을 맞추고 있는 고릴라와 물개 인형처럼 쓰레기와 나정이의 드라마틱한 키스신도 이미 전파를 탔다.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우정 작가 천재가 분명하다”, “제작진의 세심한 복선이 소름을 돋게 한다”, “저런 것을 발견한 시청자도 정말 대단하다”, “드라마의 재미를 더해주는 섬세한 연출이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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