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돋보기]소리바다 양션정환 대표, 워런트 투자로 대박

입력 2013-12-03 09:37수정 2013-12-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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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트에 투자한 소리바다 양션정환 대표이사를 비롯한 특수관계인과 기관들은 대박을 기록하게 됐다. 소리바다는 96만384주의 신주인수권이 행사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발행주식 총수 대비 3.22%에 해당하는 규모로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일이다. 행사가액은 1666원으로 행사당일 소리바다 종가가 3150원인 점을 감안하면 수익률은 89.08%에 달한다.

이번에 행사된 신주인수권은 운영자금 60억원 조달을 목적으로 지난해 11월28일 발행됐다. 발행대상 기관은 신한캐피탈,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3개 기관이다.

발행 다음날인 29일 권면총액 36억원 어치의 워런트가 따로 분리돼 워런트 당 109원에 양션정환(14억5000만원), 양일환(14억5000만원), 손지현(7억원) 씨에게 매각됐다. 전체 매각총액은 1억8000만원이다.

2013년 9월30일 기준으로 소리바다의 최대주주는 양션정환 대표이사로 지분율은 7.79%다. 특수관계인 양일환(7.79%), 손지현(0.15%) 씨를 합친 지분율은 15.72%다. 소리바다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억1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70억7000만원으로 6.3%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27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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