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5호 에펠탑 촬영, 악천후도 '선명'…아리랑 3호엔 없는 '이것'

입력 2013-12-0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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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5호 에펠탑 촬영

(사진=미래창조과학부)

아리랑 5호가 흐린 날씨에도 파리 시내를 선명하게 담아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일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5호 촬영 시험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프랑스 파리 지역을 촬영한 것으로 에펠탑과 개선문이 선명하게 담겨 있다. 특히 아리랑 5호가 파리 시내를 촬영한 10월 14일은 시내에 구름이 많이 끼어 있었던 날이다.

아리랑 5호가 이처럼 구름낀 날에도 선명한 영상을 담아낼 수 있는 것은 국내 최초로 영상레이더(SAR)를 탑재하고 있어서다.

영상레이더는 파장이 1mm~1m인 짧은 마이크로파를 지상 목표물에 쏜 후 반사돼 돌아온 신호를 합성해 영상을 만든다. 해상도는 아리랑3호 보다 낮지만 구름과 폭우, 화산재 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선명하게 지구를 관측할 수 있다.

아리랑 5호의 에펠탑 촬영에 네티즌들은 "아리랑 5호 에펠탑 촬영? 아 영상레이더가 그 이유였군요", "아리랑 5호 에펠탑 촬영, 국내 최초?", "아리랑 5호 에펠탑 촬영, 화산재가 있어도 촬영할 수 있다니 대박", "이게 아리랑 5호 첫 영상이에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22일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된 아리랑 5호는 내년 2월까지 최종 점검을 마친 뒤, 상공 550km 궤도에서 5년 동안 재난 감시와 대북 정찰 임무 등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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