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금값, 2.3% ↓…미국 지표 개선 영향

입력 2013-12-03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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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선물가격이 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금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2014년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8.50달러(2.3%) 떨어진 온스당 1221.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 선물가격은 이날 장 중 최대 2.5% 떨어지면서 온스당 1218.80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7월8일 이후 최저치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일제히 개선되면서 연준의 출구전략이 이번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실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이날 11월 제조업지수가 57.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4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제조업지수는 지난 지난 10월의 56.4와 전문가 예상치 55.0을 모두 웃돌았다.

미국 건설지출은 지난 10월에 전월 대비 0.8% 증가한 9084억 달러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0.4% 증가를 웃돌았다. 또 지난 2009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리 헤라우스프레셔스메탈매니지먼트 부대표는 “연준이 조만간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이라는 신호가 보이고 있다”면서 “제조업지수는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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