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열사 19개 줄어…STX 구조조정 여파

입력 2013-12-0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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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그룹의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지난달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계열사 수가 10월보다 19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1월중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대기업 집단) 소속 계열사 수가 1746개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롯데, KT 등 8개 대기업 집단이 9개사를 계열에 새로 편입했으며 STX, 현대백화점, 웅진 등 13개 집단이 총 28개사를 계열에서 제외해 총 계열사 수가 19개 감소했다.

현대자동차는 자동차부품제조사인 현대위아이에취아이터보, 롯데가 합성고무제조업체인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스, KT가 부동산투자업체인 케이리얼티제4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 미래에셋이 오딘제6차유한회사, 대성이 경산에코에너지 등을 각각 설립하는 식으로 계열사를 늘렸다.

STX는 구조조정으로 STX조선해양과 고성조선해양을 계열에서 뺐으며 현대백화점은 구미케이블티브이 등 4개사를 청산 종결 방식으로 계열에서 제외했다. 태광은 티브로드서대문방송 등 7개사를 흡수 합병했다.

웅진은 지분 매각을 통해 서울상호저축은행과 늘푸른저축은행 등 2개 금융사를 계열에서 뺐다. 이 외에 삼성, 포스코, CJ, 영풍, 대성, 하이트진로, 태영, 한솔 등 9개 대기업이 청산종결, 지분매각, 흡수합병 등의 이유로 총 13개의 계열사를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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