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말’ 지진희 “내가 최고라고 믿는 아이들 보며 가끔 운다” 고백

입력 2013-11-29 16:59

(사진 = SBS)

배우 지진희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전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전했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는 SBS 새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주연을 맡은 한혜진, 지진희, 김지수, 이상우, 박서준, 한그루가 참석했다.

이날 지진희는 “결혼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결혼이란...”이라며 한동안 답변을 하지 못했다. 답변을 잠시 한혜진에게 넘긴 그는 “내가 무슨 실수를 해도 무조건적인 내편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진희는 “내가 최고라고 알고 있는 아이들도 있다. 사실 아닌데... 그런 가족을 보며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도 생기고 그래서 가끔 울기도 한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따뜻한 말 한마디’는 모든 상처와 장애를 끌어안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 외줄 타기를 하는 두 부부의 갈등을 리얼하게 다루며 복잡 미묘한 결혼생활의 현실을 그리는 드라마이다.

극중 송미경(김지수)의 남편 유재학 역을 맡은 지진희는 항상 머리와 가슴이 싸우는 고민 속에 휩싸인 인물을 연기한다. 유재학은 겉으로 젠틀하고 완벽한 남자로 보이지만 가슴 한 켠에는 뜨거운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따뜻한 말 한마디’는 ‘수상한 가정부’ 후속으로 오는 12월 2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