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절반 “신용카드 해지할 의향 있다”

입력 2013-11-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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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조사결과

신용카드 사용 경험이 있는 전국 성인 남녀 47.3%는 신용카드를 해지할 의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는 신용카드 사용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신용카드에 관한 전반적인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사 대사장 중 82%는 향후 여러 개의 신용카드가 아닌 1~2개의 신용카드만 이용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많은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다보면 다소 무분별한 소비로 이어질 공산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절반 이상(53.3%)은 자신이 보유한 신용카드의 혜택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유한 신용카드의 서비스 혜택을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40.7%에 그쳤다.

전월 결제 실적에 따라 차등적으로 제공되는 신용카드의 부가서비스를 받기 위해 노력하거나, 신용카드의 포인트 적립 및 경품행사 등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소비자는 각각 37.4%, 38.4%로 나타났다.

신용카드로 가장 많이 하는 소비항목은 식료품(56.5%, 중복응답)과 외식(52.8%)으로 주로 ‘먹을 것’과 관련한 소비가 많이 이뤄지고 있었다. 자동차ㆍ주유(35.5%)와 패션(25.3%), 통신(18.7%), 대중교통(17%) 분야의 신용카드 지출도 많은 편이었다.

신용카드로 이용해 본 경험이 많은 금융서비스는 현금서비스(48.7%, 중복응답)였으며 그 다음으로 선결제 서비스(29.6%)외 자유결제 서비스(20.5%), 카드론(18.9%), 리볼빙 서비스(17.2%) 순이었다.

주로 사용하는 신용카드 브랜드는 신한카드(43.9%, 중복응답)와 KB국민카드(35.9%)였으며 삼성카드(23.2%)와 롯데카드(22.4%), 비씨카드(19.1%), 현대카드(18.9%), 우리카드(16%), 하나SK카드(13.3%)의 사용이 그 뒤를 이었다.

해당 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이유는 대부분 부가혜택이 좋거나 결제은행과의 연계 편리성 때문이었다. 연회비는 5000원~1만원 미만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한편 개인 신용등급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78.8%가 신용등급 관리가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신용등급관리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자도 61.5%에 이르렀다. 배우자의 신용등급을 알아놓을 필요가 있다는 인식도 61.4%로 높은 편이었다. 특히 남성(55%)보다 여성(67.8%)의 이런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신용등급 관리에 대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실제 본인의 신용등급을 인지하고 있는 응답자는 40%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주 이용하는 신용관리 사이트는 나이스신용평가정보 마이크레딧(48.8%, 중복응답)과 한국개인신용(KCB), 올크레딧(40%), 나이스신용평가정보 크레딧뱅크(38.2%)순이었으며 사이트 종류에 관계없이 신용 변동과 개인 신용등급 점수의 확인을 주로 하는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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