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9일 LIG손해보험에 대해 경영권 매각에 따른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4만 6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IG손보는 경영권 매각에 따른 수익성 회복을 전제로, 금융권 내 매력적인 물건이기에 잠재 매수자가 많을 것으로 판단되고 새로운 대주주가 일관된 수익, 매출 균형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며 “실제 동사는 손보업과 제3보험업을 영위할 수 있는 종합보험사로의 라이센스 가치와 높은 시장 지배력 보유, 금융권내 높은 수익성 등으로 잠재 매수자가 많다”고 밝혔다.
동종업계에서 LIG손보를 인수할 경우 M/S 순위 및 격차에 큰 변화가 있을 수 있어 본 지분 매각은 수 십년간 유지되어 왔던 업계 순위를 흔들 수 있는 딜이라는 것.
한 연구원은 “LIG손보의 잠재 인수 주체들은 동종업계는 규모면에서, 금융지주는 비은행 강화 및 ROE 제고가 유인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동종업계(손보사), 금융지주, 범LG 그룹을 포함한 비금융 일반사업회사, PEF 모두 LIG손보에 많은 관심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금융지주 입장에서 동사 인수시 방카슈랑스 시너지가 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