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독자적 SNS ‘BBM 채널’ 출시

입력 2013-11-29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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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 안에 아이폰·안드로이드를 위한 BBM도 내놓을 계획

스마트폰업체 블랙베리가 독자적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BBM 채널을 출시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랙베리는 이날 스마트폰 내장 프로그램으로 BBM 채널을 설치하기 위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BBM 채널은 블랙베리의 BBM 메시징 서비스에 기본사항으로 포함된다. BBM은 트위터와 비슷한 서비스로 블랙베리의 성장 사업이다.

BBM은 기업과 유명인들에게 고객,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서비스 초기에는 블랙베리 사용자들만 이용할 수 있지만 수 개월 내에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기기를 위한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또 개발도상국의 휴대전화 업체가 생산하는 제품에는 내장할 계획이라고 블랙베리는 전했다.

존 첸 임시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가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나온 전략인 이번 BBM 채널 출시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달 초 블랙베리의 매각 계획 철회 이후 회사를 이끌게 된 첸 CEO는 자신의 경영에 대한 전임자와의 차별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블랙베리는 지난 9월 기업에 대한 스마트폰과 서비스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블랙베리가 스스로 개척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잠식당하는 입지를 지키려는 노력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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