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블메이커 욱일기 해명 "꽃봉오리 모양…세심하게 신경 못써 죄송"

입력 2013-11-27 23:03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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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블메이커 욱일기 해명

(사진=두산백과(위), SBS MTV 'The Show' 트위터(아래))

트러블메이커 현아와 현승이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 의상 논란에 휩싸이자 소속사 측이 이에 대해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트러블메이커가 입은 의상 속 그림은 욱일기가 아닌 꽃봉오리 모양"이라며 "하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고, 세심하게 신경 쓰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SBS MTV 'THE SHOW(이하 더쇼)' 트위터에는 "오늘 더쇼에서 화끈한! 무대 보여 준 트러블메이커의 사진으로 눈 정화"라는 글과 함께 현아와 현승의 커플후드티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에는 현아와 현승의 커플티에 욱일기 디자인이 새겨져 있어 논란이 된 바 있다.

트러블메이커 욱일기 해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트러블메이커 욱일기, 반전의 메세지를 담은 내용으로 욱일기와는 반대의 의미다", "트러블메이커 욱일기, 의상도 뭐 다 좋은데 아이돌로 활동하고 10대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가수이니 이런 의상(욱일기) 선정 하나하나에 조심 좀 하는 모습 보였으면 좋겠네요", "트러블메이커 욱일기, 이번 일로 트러블메이커나 다른 연예인, 그리고 일반인도 욱일기에 대한 경각심이 좀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욱일기(Rising Sun Flag)는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 일본이 태평양 전쟁을 일으켜 아시아 각국을 침공했을 때 해군에서 사용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