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25억원 출자, 민간부문 35억원 투자
고용노동부는 60억원 규모의 제3호 사회적 기업 투자조합 결성 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제3호 사회적 기업 투자조합에는 고용노동부가 25억원을 출자했고 민간부문은 SK와 삼성이 각각 10억원, 우리은행이 8억5000만원, 포스코 그룹이 6억5000만원 등 35억원을 투자했다. 민간 투자액은 지난해 결성된 제2호 투자조합에 비해 20억원이 늘었다.
사회적 기업 투자조합은 정부가 초기투자금을 우선 출자하고, 기업·재단 등 민간이 출자자로 참여하는 투자펀드조합이다. 사회적 가치와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자본조달이 어려운 사회적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고 전문 투자기관의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투자조합 자금의 60% 이상은 사회적 기업 및 예비 사회적 기업 등에 투자되고, 나머지는 일자리 창출 등 사회공헌도가 높은 중소기업에 투자된다.
신기창 고용부 인력수급정책국장은 "사회적 기업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 확산이 민간출자자의 참여 확대로 이어졌다"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지닌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를 적극 발굴·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