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네티즌 '뭇매'…"낮은 곳 살피겠다더니"

입력 2013-11-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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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온라인 커뮤니티)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김태흠 의원의 국회 청소용역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요구와 관련한 발언 때문이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김태흠의원의 과거 발언까지 문제 삼으며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태흠 의원은 26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회 청소노동자가 무기계약직이 돼 노동 3권이 보장되면툭 하면 파업할 터"라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정치권에서는 "헌법을 부정한 것"이라며 김태흠 의원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고 네티즌들도 자질론까지 거론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김태흠 의원의 국회의원 당선 전후 비교 사진까지 올리며 분노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게시판에는 '김태흠 의원의 국회의원 당선 전후 비교 사진'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속에는 김태흠 의원의 국회의원 당선 전인 2012년 총선 후보 시절 거리유세 시절 사진이 게시됐다.

사진 속에서 김태흠 의원은 도정 바닥에 납작 엎드리며 시민들을 향해 절을 하고 시장 상인들의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반면 당선 후 사진엔 고압적인 표정으로 청소용역 노동자를 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뿐만 아니라 김 의원 홈페이지 첫 소개글이라며 '낮은 곳, 억울한 곳, 힘든 곳부터 살피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사진과 미국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청소노동자와 함께 격의없이 주먹인사를 나누는 사진이 비교 대상으로 게재됐다.

네티즌들은 "김태흠 의원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더니 너무 심한거 아닌가" "김태흠의원의 모습이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의 실체다" "김태흠 의원 뽑은 충남 보령시 서천군 군민 여러분 잘 보고 계신가요?" "김태흠 의원 당신을 뽑아준 국민들을 좀 생각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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