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은 치매의 예방과 조기 치료를 위한 치매진료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치매 및 퇴행성 뇌질환을 조기 진단해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해 그동안 치매클리닉으로 운영되던 치매진료를 치매진료센터로 격상, 지난 21일 개소식을 갖고 신경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등과의 다학제 진료를 본격화했다.
조기 진단 시 명지병원 치매진료센터만의 차별화된 뇌건강증진 프로그램인 '뇌건강 인지 클리닉'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치료를 받게 된다. 뇌건강 인지 클리닉은 경도인지장애와 인지기능 저하 초기 환자를 대상으로 요일별 뇌건강을 위한 인지훈련, 운동치료 및 뇌건강 식이요법, 음악 및 미술, 동작치료 등으로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명지병원 치매진료센터 한현정 교수(신경과)는 “신경과를 중심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등과 협진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특히 수요일 오전에는 한 곳의 진료과 진료 후에 별도의 절차 없이 타과 진료를 연계해 받도록 해 보다 정확한 진단과 최적의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치매 환자는 57만명으로 지난 1년간 4만여 명이 늘었으며, 올 연말까지 60만명에 이르고, 오는 2024년에는 1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