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돋보기] 안풍(安風) 탄 케이씨피드…대표는 지분 팔아 현금 챙겨

입력 2013-11-27 08:45수정 2013-11-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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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씨피드가 안풍(安風)을 타고 단기 급등한 가운데 정한식 대표이사가 보유주식 가운데 상당수를 매각해 주목된다. 케이씨피드는 작고한 정관식 회장의 사위가 안철수 의원과 학교 선후배 사이라는 이유로 안철수테마주로 분류된 경우다. 지난해 대선 당시 안철수 열풍에 편입해 두 달 새 3배 가까이 급등한 대표적인 정치테마주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한식 케이씨디 대표이사는 지난 22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보유주식 20만주를 장내 매도했다. 매도 평균 단가는 주당 3225원 수준으로 이번 주식 매도로 정 대표는 6억4000만원 가량을 현금화했다.

케이씨피드는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기대감이 커진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7거래일간 주가 상승률은 39.82%에 달한다.

정한식 사장은 창업주인 부친 정관식 회장의 별세로 인한 상속으로 지난 2011년 5월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번 주식 처분으로 정 대표의 보유주식은 295만5610주에서 275만5610주로, 지분율은 23.79%에서 22.18%로 줄었다. 특별관계자 5인의 합친 전체 지분율은 30.87%다.

한편 동식물 사료 및 조제식품 제조기업인 케이씨피드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3억7446만원으로 전년대비 19.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18억3267만원, 당기순이익은 43억2367만원으로 각각 18.8%, 117.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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