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시간선택 일자리 시대흐름에 맞아”

입력 2013-11-2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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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정부가 추진 중인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해 “기존 시간일자리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어떻게 보면 시대의 흐름에 맞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2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3년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금융과 서비스 산업, 연구·개발 분야 등 창조적 아이디어가 필요한 직군에서 상대적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만들 필요성이 점점 많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지금은 여성이나 은퇴한 분들 중심으로 시작이 되겠지만, 앞으로 궁극적으로는 우리 사회의 근로문화를 스마트워크로 바꿔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앞으로 정부와 공공기관에서도 시간선택제가 더 적합하다는 직종을 찾아 성공사례를 많이 만들어 민간으로 확산하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통해 좀 더 많은 분의 웃음이 피어나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근로자, 기업, 사회 모두가 만족하는 희망의 일자리가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 여성가족부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10대 그룹 82개사가 참여, 1만 명의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뽑기 위한 채용설명과 원서접수, 현장면접이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장에서 주요 기업들의 채용면접을 둘러본 뒤 경력단절 여성들과 구직자, 기업관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박 대통령은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안착과 관련해 “근로조건에서 차별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한 뒤 “임금과 4대 보험은 물론 교육훈련 기회도 풀타임과 동등한 자격을 갖추고 있어야만 고용의 안정성도 보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는 내년부터 이런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길 수 있도록 컨설팅 서비스와 인건비, 사회보험료 지원 등을 시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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