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누나’ 나영석 PD “할아버지들은 술만 있으면 됐는데…여심은 어려워”

입력 2013-11-26 15:35수정 2013-11-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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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사진=CJ E&M)

여배우와 여행 떠난 나영석 PD가 고충을 내비쳤다.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제2탄 ‘꽃보다 누나’의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는 26일 서울 마포 노고산동 토즈 비즈센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나 PD는 이날 “‘꽃보다 할배’의 할아버지들은 술만 있으면 됐었는데, 지금도 ‘꽃보다 누나’의 여배우들이 여행 중 뭐 때문에 힘들었는지 80%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영석 PD는 “‘꽃보다 할배’ 때는 나이 차가 있어서 어려운 것을 제외하고, 그래도 같은 남자끼리니까 ‘뭐 때문에 힘들구나’라는 것을 알았다. 반면 이번 ‘꽃보다 누나’에서는 얼굴은 분명히 뭔가 힘든 것 같은데 더 섬세한 부분이 있어 알기 힘들었다”며 “갑작스럽게 여행을 떠나다보니 잠자리가 바뀌어 잠을 못 잔다던지, 화장실을 못 간다던지 하는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 PD는 “윤여정 선생님이 20년된 헤어드라이기를 가져오셨는데, 그것을 잃어버려서 이승기가 찾느라 고생한 적 있다”며 “성별의 차이로 예상치 못했던 부분을 많이 느껴 이승기와 내가 여자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9일 첫 방송될 ‘꽃보다 누나’는 여배우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과 짐꾼 이승기가 크로아티아로 떠난 배낭여행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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