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IPO시장] 30개사 중 20곳 ‘플러스’… 아미코젠 144% ‘짭짤’

입력 2013-11-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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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센스·내츄럴엔도텍 100% 넘어… 유가증권 현대로템 38% 올라

올해 신규 상장된 새내기 주 중 70%가량이 플러스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효소기반 바이오 신소재 제조업체 아미코젠은 공모가 대비 144.00%의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높은 투자 수익을 거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새내기 주들은 지난 22일까지 유가증권 시장 및 코스닥 시장에 30개가 상장됐다. 이 중 20개 종목은 수익을 거둔 반면, 나머지 10개 종목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해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닥 시장 새내기 주 3종목…100% 넘는 투자 수익 거둬 = 올 들어 코스닥 시장에는 지난 1월 말 상장된 포티스와 아이센스를 비롯해 27개 종목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아미코젠, 아이센스, 내츄럴엔도텍이다.

가장 높은 투자 수익(144.00%)을 거둔 것으로 나타난 아미코젠의 공모가는 2만5000원, 지난 22일 종가는 6만1000원이었다. 아미코젠은 상장 첫날 개장과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이날 상한가로 장을 마치며 좋은 출발 흐름을 보였다. 아미코젠은 제약용 특수효소 및 효소기반 바이오 신소재 제조업체로 올 3분기 매출액(누적 기준) 157억9484만원, 영업이익은 56억892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50억원가량, 영업이익은 20억원이 넘게 증가했다.

아이센스는 공모가 대비 120.79%의 수익률(지난 22일 종가 기준)을 보였다.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아이센스는 지난 1월 30일 상장됐다. 혈당측정기 제조업체 아이센스의 시초가는 공모가인 1만9000원보다 53.68% 오른 2만9200원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아이센스는 시초가 대비 11.1% 하락한 2만5950원으로 상장 첫날 장을 마쳤다. 아이센스는 혈당측정기 제조업체로 올 3분기 영업이익(누적 기준)은 154억8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1% 증가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603억9800만원으로 34.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헬스케어 신소재 연구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인 내츄럴엔도텍은 지난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으며 공모가 대비 105.50%의 수익률을 보였다. 올 3분기 실적은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84억6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3.6% 증가했고, 매출액은 245억2700만원으로 247.1% 늘었다.

◇유가증권 시장 새내기 주 3종목…DSR 제외 플러스 수익률 기록 = 올 들어 유가증권 시장에는 지난 21일 상장된 신송홀딩스를 비롯해 3개 종목이 이름을 올렸다. 먼저 지난 5월 15일 상장된 DSR는 지난 22일 종가가 3900원으로 공모가(4000원) 대비 -2.50%의 수익률을 기록,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달 말 상장된 현대로템은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현대로템의 지난 22일 종가는 3만1650원으로 공모가(2만3000원) 대비 37.61%의 수익을 거뒀다. 현대로템의 올 3분기 매출액(누적 기준)은 2조31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2조1807억원)을 이미 뛰어넘었고, 영업이익도 1378억3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억원가량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1일 상장된 신송홀딩스는 1만9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공모가는 6500원이었다. 신송홀딩스는 상장 첫날 7%가 넘는 낙폭을 보였고, 다음날인 22일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면서 크게 하락했다. 다만 지난 22일 종가가 8600원으로 공모가 대비 32.31%의 수익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상회했다.

◇코스닥 시장 새내기 주 9종목 공모가 하회 = 올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3분의 2가량이 플러스 수익을 거두고 있는 반면, 9개 종목은 공모가를 하회하며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먼저 지난 3월초 상장된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전문업체인 윈팩은 공모가 대비 -43.00%의 수익률을 보여 가장 저조한 투자 성적을 보였다. 이어 LED 디스플레이 패키지 제조업체 우리이앤엘(-42.04%), 자동차 블랙박스 전문기업 미동전자통신(-29.00%), 시스템반도체 테스트 국내 1위 기업 테스나(-28.89%), 고화소 카메라용 렌즈 및 모듈 제조업체 해성옵틱스(-16.06%), 프리미엄 화장품의 기능성 소재 개발업체 에이씨티(-10.99%) 등이 10%가 넘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수닷컴(-9.14%), 파이오링크(-7.81%), 포티스(-6.67%)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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